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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영 전략·리더십

[책리뷰] 'Rework'로 다시 배우는 경영의 본질과 실행 전략

Rework가 던지는 질문: 우리는 왜 이렇게까지 복잡하게 일할까

컨설팅 현장에서 수많은 대표님들을 만나며 공통적으로 느끼는 장면이 있습니다. 사업이 커질수록, 조직이 커질수록 일이 단순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복잡해진다는 점입니다. 회의는 늘고, 보고서는 두꺼워지며, 실행은 느려집니다. 그때마다 떠오르는 책이 바로 『Rework』입니다.

 

계획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움직이는 힘’

이 책은 거창한 전략보다 실행을 먼저 말합니다. 완벽한 계획을 세우느라 시간을 소모하기보다, 지금 가능한 최소 단위의 행동부터 시작하라는 메시지입니다. 실제로 많은 중소기업 대표님들이 “조금 더 준비되면 시작하겠다”는 말에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완벽한 준비는 거의 오지 않는다. 실행 속도가 곧 경쟁력이다.

현장에서 느끼는 현실도 같습니다. 초기에는 부족해 보이던 실행이 오히려 시장 반응을 빠르게 만들고, 그 피드백이 방향을 잡아줍니다.

 

작게 시작하고, 빠르게 고친다

『Rework』가 강조하는 핵심은 ‘작게 만들고, 빨리 고친다’는 원칙입니다. 이는 스타트업뿐 아니라 기존 중소기업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실제로 컨설팅 과정에서 복잡한 계획서보다 간단한 실행안 하나가 더 큰 변화를 만드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 완성도를 100%로 만들기 전, 60% 수준에서 시장 반응 확인
  • 고객 반응을 기준으로 다음 단계를 결정
  • 실패를 비용이 아닌 학습으로 인식
 

조직을 키우기보다 ‘불필요한 것’을 줄이는 용기

이 책이 인상적인 이유 중 하나는 ‘더 크게’가 아니라 ‘덜어내는 경영’을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인력, 회의, 절차가 늘어날수록 민첩성은 떨어집니다. 실제 현장에서도 조직이 커질수록 의사결정이 느려지는 순간을 자주 목격합니다.

“성장은 더하는 일이 아니라, 덜어내는 선택에서 시작된다.”

불필요한 보고 체계, 의미 없는 회의, 보여주기식 전략을 과감히 덜어낼 때 조직은 훨씬 가벼워집니다.

 

경영자의 역할은 방향을 만드는 일

『Rework』는 리더가 모든 것을 통제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팀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가장 큰 차이는 ‘지시하는 리더’와 ‘기준을 제시하는 리더’의 차이입니다.

좋은 리더는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판단 기준을 만드는 사람이다.

이 관점은 중소기업일수록 더욱 중요합니다. 대표 한 사람의 판단이 조직 전체의 속도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느낀 Rework의 진짜 가치

어느 날, 상담을 마치고 사무실에 혼자 남아 자료를 정리하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복잡한 계획서보다 단 한 장의 실행 리스트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때 다시 깨달았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Rework는 혁신적인 경영 이론서라기보다,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라는 현실적인 조언서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많은 대표들에게 유효합니다.

사업이 복잡해졌다고 느껴질 때, 다시 단순함으로 돌아가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