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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재무·원가·사업성 분석

월간 원가점검 미팅 포맷으로 손익 구조를 바로잡는 법

매달 같은 숫자를 보고 있는데도, 왜 손에 남는 게 없을까요. 현장에서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어느 날 오후, 카페 한켠에서 원가표를 펼쳐놓고 대표와 마주 앉았던 기억이 납니다. 숫자는 가지런했지만 표정은 무거웠습니다. 그 순간 잠시 멈칫했습니다. 숫자가 문제가 아니라, 숫자를 다루는 방식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왜 ‘월간 원가점검 미팅’이 필요한가

원가는 매일 움직입니다. 원재료 단가, 인건비, 외주비, 소모품까지. 그런데 점검은 분기나 반기에 한 번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이미 늦습니다. 월간 원가점검 미팅은 손익을 맞추기 위한 회의가 아니라, 손실이 커지기 전에 방향을 잡는 장치입니다. 돌이켜보면, 잘 돌아가는 사업장은 이 미팅이 습관처럼 자리 잡아 있었습니다.

월간 원가점검의 목적은 ‘책임 추궁’이 아니라 ‘조기 경보’입니다.
 

미팅 전 준비: 숫자는 가볍게, 맥락은 단단하게

필수 준비 자료

자료는 많을수록 좋지 않습니다. 핵심만 남겨야 합니다. 그래야 대화가 됩니다.

  • 당월 손익 요약표(매출, 변동비, 고정비, 영업이익)
  • 전월 대비 원가 증감 내역
  • 주요 원가 항목 TOP5 상세
  • 예산 대비 실제 집행 비교

현장에서 자주 빠지는 한 가지

이상한 건, 매출은 다들 정확히 아는데 원가 기준은 제각각이라는 점입니다. 어떤 곳은 인건비를 고정비로, 어떤 곳은 변동비로 봅니다. 이 차이가 토론을 흐립니다. 미팅 전에 원가 분류 기준을 먼저 합의해야 합니다.

 

월간 원가점검 미팅 기본 포맷

구분 점검 내용 질문 포인트
1. 매출 전월 대비 증감, 주요 원인 물량인가, 단가인가
2. 변동비 원재료·외주비 변화 통제 가능한가
3. 고정비 인건비·임차료·관리비 구조 문제인가
4. 손익 공헌이익·영업이익 지속 가능한가
월간 원가점검 미팅 표준 구조 요약
모든 항목은 “왜 변했는가”보다 “다음 달에 무엇을 바꿀 것인가”로 끝나야 합니다.
 

자주 발생하는 착각과 실제 원인

“이번 달은 손님이 없어서요.”라는 말, 정말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숫자를 보면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매출은 줄었는데 변동비는 그대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손님 문제가 아니라 운영 문제입니다.

착각 실제 원인
매출 감소 원가 구조 미조정
인건비 부담 근무 스케줄 비효율
원재료 상승 발주 단위·빈도 문제
대표들이 흔히 놓치는 원가 해석 차이
 

미팅을 ‘행사’로 끝내지 않는 방법

회의가 끝나고 나면 조용해집니다. 그래서 실행이 중요합니다. 나는 항상 마지막 10분을 남겨둡니다. 그날은 비가 오던 저녁이었는데, 회의실 창밖을 보며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이번 달은 이 한 가지만 바꿉시다.” 그 한 가지가 다음 달 숫자를 바꿉니다.

  • 다음 달 개선 액션 1~2개로 제한
  • 담당자와 기한 명확히 지정
  • 다음 미팅에서 결과 먼저 확인
월간 원가점검은 반복될수록 가벼워지고, 효과는 누적됩니다.
 

원가는 숫자지만, 결국 사람의 선택이 쌓인 결과입니다. 매달 이 미팅을 하다 보면 대표의 시선이 달라집니다. 손익을 ‘결과’가 아니라 ‘과정’으로 보게 됩니다. 그 변화가 느껴지는 순간, 사업은 한 단계 안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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