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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케팅·브랜딩 전략

리드-매출 파이프라인 가시화로 매출 흐름 잡는 방법

매출 상담을 하다 보면 “문의는 꽤 들어오는데 매출이 안 납니다”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이 말 속에는 하나의 공통된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 리드가 매출로 이어지는 과정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몇 달 전, 오후 늦게 성남의 한 소형 제조업 사무실에서 상담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대표님은 엑셀 파일을 열어두고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이번 달 문의가 몇 건인지도 정확히 모르겠어요. 체감상은 많은데… 숫자로 보면 잘 모르겠습니다.” 그 순간 잠시 멈칫했습니다. 매출이 아니라 흐름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왜 리드-매출 파이프라인이 보이지 않으면 문제가 되는가

리드-매출 파이프라인은 단순한 마케팅 용어가 아닙니다. 고객이 처음 인지 → 문의 → 상담 → 계약 → 매출로 이동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해 보는 구조입니다.

이 구조가 보이지 않으면 대표는 항상 결과만 바라보게 됩니다. 매출이 줄면 광고를 늘리고, 상담이 안 되면 영업을 탓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중간 어디에서 막히는지는 아무도 정확히 말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리드-매출 파이프라인은 “매출을 늘리는 도구” 이전에 “문제가 어디서 생기는지 알려주는 지도”에 가깝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파이프라인 붕괴 지점

① 문의는 많은데 상담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

광고, 블로그, 소개로 리드는 들어오지만 응답이 늦거나, 담당자가 정해져 있지 않아 흐지부지되는 경우입니다. 돌이켜보면 그날 상담실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누가 전화를 받는지 정해진 게 없어요.”

② 상담은 했는데 계약률이 낮은 경우

이때는 가격이나 경쟁사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 상담 구조의 문제입니다. 상담이 ‘설명’으로 끝나고, ‘결정’을 돕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드-매출 파이프라인을 실제로 그려보는 방법

복잡한 CRM이나 툴부터 도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종이나 엑셀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단계 정의와 숫자입니다.

단계 정의 관리 포인트
리드 문의·유입 고객 유입 경로 기록
상담 실제 연락·미팅 응답 속도
제안 견적·제안 전달 제안 후 팔로업
계약 계약 체결 전환율
매출 입금·매출 인식 평균 객단가
리드-매출 파이프라인 기본 구조 예시
각 단계마다 “몇 명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지”만 적어도, 매출의 병목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대표가 반드시 체크해야 할 실무 포인트

  • 문의 발생 시 24시간 이내 응답 체계가 있는가
  • 상담 후 반드시 다음 액션이 정해지는가
  • 제안 이후 2~3회 이상 팔로업을 하고 있는가
  • 단계별 전환율을 월 1회라도 확인하는가

이 체크리스트를 보다 보면, “우리는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과 “체계가 있다”는 말이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매출이 안정되기 시작하는 순간의 공통점

파이프라인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대표의 질문이 달라집니다. “왜 매출이 안 나오지?”가 아니라 “상담에서 제안으로 넘어가는 비율을 5%만 올리면 얼마가 늘지?”로 바뀝니다.

그 변화의 순간을 여러 현장에서 봐왔습니다. 숫자가 감정을 대신 설명해주는 순간입니다. 그때 대표의 표정도 조금 달라집니다. 막연한 불안 대신, 조정 가능한 영역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매출은 갑자기 늘지 않습니다. 다만, 보이기 시작하면 조정할 수 있게 됩니다.
 

리드-매출 파이프라인을 정리하는 작업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작업을 해본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1년 뒤 모습은 꽤 다릅니다. 상담실에서 느꼈던 그 답답함이, 조금은 가벼워집니다. 그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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