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1~6월)는 정부지원사업 공고가 “몰아서” 나오는 시즌입니다. 체감상 1월에 방향이 잡히고, 2~3월에 서류가 터지고, 4~6월엔 “추가모집·지역사업·연계사업”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많은 대표님들이 사업이 바빠질수록 공고 확인이 늦어져 상반기를 통째로 놓친다는 점입니다.
상반기는 “공고를 보는 달력”이 아니라, “서류를 준비하는 달력”으로 운영해야 결과가 나옵니다.
상반기 공고가 몰리는 이유: 3가지 흐름만 잡으면 됩니다
제가 컨설팅 현장에서 반복해서 보는 패턴이 있습니다. ① 연초 예산·계획이 확정되면서 중앙부처 통합공고가 먼저 방향을 깔고, ② 자금·R&D·창업 사업들이 연계되어 분기별로 개별 공고가 쏟아지고, ③ 지자체·유관기관 사업이 뒤늦게 따라붙습니다. 돌이켜보면 그날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1월 초, 한 대표님이 “이번엔 꼭 정부사업 한 번 잡아보자”고 했는데요. 공고를 ‘읽기’만 하다가, 준비가 늦어 3일 차이로 마감되더군요. 그 순간 잠시 멈칫했습니다. 3일이 아니라 ‘30일 준비’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공고 시작일”이 아니라 “준비 시작일”을 먼저 적어두세요
공고가 뜨면 그때부터 준비하는 방식은 상반기에서 특히 위험합니다. 경쟁률이 높은 사업일수록, 서류의 ‘기획력’과 ‘증빙 완성도’가 점수로 갈립니다. 결국, 달력에는 공고 기간보다 준비 착수일이 먼저 들어가야 합니다.
상반기(1~6월) 공고 캘린더: 대표님용 실전 알림표
| 월 | 주요 공고/이슈(예시) | 준비 착수 권장 | 대표적인 준비물(상위 5개) | 놓치면 생기는 손해 |
|---|---|---|---|---|
| 1월 | 정책자금(연간계획)·지자체 육성자금, 통합공고 공개 이후 개별사업 탐색 | 12월 말~1월 1주 | 사업자등록/법인등기, 최근 재무제표·부가세, 대표자·기업 신용현황, 4대보험 인원현황, 임대차·사업장 증빙 | 연초 자금 라인 미확보 → 상반기 운영자금이 ‘비싼 돈’으로 대체됨 |
| 2월 | 창업·사업화형(예비/초기/도약) 성격 공고 집중, 지역창업/보육센터 연계 | 1월 중순 | BM 요약(1p), 시장·경쟁 요약, 고객증빙(거래/상담), 팀 이력, 지출계획(집행항목) | ‘상반기 대표 사업’ 첫 타이밍 상실 → 하반기까지 공백 발생 |
| 3월 | R&D 성격(기술개발/사업화), 바우처류(혁신·수출 등) 개별 모집이 본격화 | 2월 1~2주 | 기술개요서, 개발로드맵, 견적근거(외주/장비), 지식재산(IP) 현황, 성과지표(KPI) | 기술·제품 고도화 기회 상실 → 경쟁사 대비 격차가 ‘비용’으로 돌아옴 |
| 4월 | 지역특화/산업단지/특화프로젝트, 추가모집·2차 공고가 섞여 나옴 | 3월 말 | 지역요건(소재지/업종) 확인, 고용/매출 지표, 현장사진·시설증빙, 파트너 협약, 수행계획(월별) | 지역가점·특화 트랙을 놓쳐 “될 사업”이 “안 되는 사업”이 됨 |
| 5월 | 수출/판로/전시·상담회, 브랜드/마케팅 바우처형, 지자체 소규모 패키지 | 4월 중순 | 제품소개서(국/영), 인증/시험성적서, 해외타깃 리스트, 홈페이지·SNS 현황, 견적서/집행근거 | ‘판로가 열리는 계절’ 놓침 → 매출 반등 포인트가 늦어짐 |
| 6월 | 상반기 마감 전 추가모집, 하반기 예고(사전공고) 등장, 사업비 집행계획 재정비 | 5월 말 | 상반기 성과정리(매출·고객), 하반기 계획, 자금흐름표, 인력·외주 운영계획, 리스크 대응계획 | 상반기 “정리” 실패 → 하반기 지원사업 평가·선정 확률이 떨어짐 |
1) “지원금”이 아니라 “사업의 다음 단계”에 맞는 공고만 남기고, 2) 서류는 ‘기획(말)’과 ‘증빙(팩트)’를 50:50으로 동시에 준비합니다.
대표님이 가장 많이 놓치는 포인트: ‘자격요건’이 아니라 ‘서류의 리듬’입니다
현장에서는 이런 대화가 제일 잦습니다. “요건은 되는데 왜 떨어졌죠?” 대개 답은 단순합니다. 요건은 합격선이 아니라 입장권입니다. 선정은 서류의 구조(논리), 수치의 일관성(재무·고용·매출), 증빙의 완결성(파일 구성)에서 갈립니다. 특히 상반기는 경쟁이 치열해서 “대충 쓴 계획서”가 바로 드러납니다.
30분 안에 끝내는 ‘서류 점검’ 체크리스트
- 사업개요 5줄 요약이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팔아 돈을 버는지”로 끝나나요?
- 매출·고용·원가 등 핵심 수치가 문서 전체에서 서로 충돌하지 않나요?
- 집행계획(돈 쓰는 항목)이 “성과지표”와 연결되어 있나요?
- 증빙파일 이름이 규칙적이고, 누락이 없나요(최소 10개 파일 기준)?
- 가점요소(지역, 여성·청년, 고용, 수출 등)를 ‘문장’이 아니라 ‘증빙’으로 잡아놨나요?
알림 세팅 3단계: ‘읽는 사람’에서 ‘선점하는 사람’으로
공고는 매년 비슷해 보여도 신청기간은 자주 바뀝니다. 그래서 저는 대표님들께 “한 군데만 보지 말고, 포털을 역할별로 나눠서 보자”는 방식으로 정리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방법을 쓰면 마음이 좀 편해집니다. “놓칠까 봐 불안한 상태”가 줄어들거든요.
① 중앙부처·지자체 전반: 공고 모음 포털
② 창업사업: 창업지원 포털 캘린더
③ 소상공인 정책자금: 주무부처 공고/수행기관 안내
- 월 2회(1일, 15일) “상반기 공고” 키워드로 공고 모음 포털을 검색합니다.
- 매주 월요일 오전 10분, 창업사업 캘린더에서 다음 달 공고를 미리 훑습니다.
- 정책자금은 “연간 공고”를 먼저 읽고, 세부사업별 접수일을 따로 캘린더에 쪼갭니다.
경고: 상반기 공고는 ‘기회’처럼 보이지만, 준비 없이 들어가면 ‘업무 폭탄’이 됩니다. 달력에 준비일을 먼저 박아두세요.
결국 상반기 공고 캘린더는 시간표가 아니라, 대표님의 숨을 살리는 도구입니다. 한 번만 제대로 세팅해두면, 공고가 뜰 때마다 허둥대지 않게 됩니다. 저도 예전에는 “일단 보고 나중에 하자”는 습관이 있었는데요. 그 습관이 사업의 속도를 갉아먹더군요. 오늘 달력에 1~6월을 한 줄씩만이라도 먼저 적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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