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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운영관리·시스템화

운송·포장비 절감 팁|중소기업 물류비 새는 구멍 막는 방법

운송비와 포장비는 매출이 늘수록 “같이” 늘어납니다. 문제는, 매출은 눈에 띄는데 물류비는 조용히 새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대표님들이 “요즘 남는 게 없다”라고 말할 때, 장부를 펼쳐보면 의외로 택배비+포장재+작업시간이 한 덩어리로 커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 전에는 늦은 저녁, 작은 창고에서 테이프 소리가 계속 들리는 현장을 본 적이 있습니다. 주문은 밀려 있고, 직원은 박스 크기를 맞추느라 몇 번이나 칼로 뜯었다 붙였다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잠시 멈칫했습니다. 이건 “택배 단가”의 문제가 아니라, 포장 방식과 출고 흐름의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운송·포장비는 ‘단가’보다 ‘구조’가 먼저입니다

물류비 절감은 보통 “택배사 바꾸면 되나요?”로 시작합니다. 물론 단가 협상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단가를 50원, 100원 깎아도 전체 비용이 크게 줄지 않는 업체가 적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대부분 불필요한 포장재, 과대 포장, 비효율 동선, 재작업이 비용을 잡아먹고 있습니다.

운송·포장비 절감의 순서는 “출고 구조 정리 → 포장 표준화 → 단가 협상”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인력의 시간”이 곧 비용입니다. 박스 한 번 더 바꾸고, 완충재 한 번 더 넣고, 테이프를 두 겹 감는 그 시간이 누적되면 생각보다 큽니다.

 

포장비 절감: ‘박스 규격 3개’만 잡아도 체감이 달라집니다

표준 규격을 만들면 재작업이 줄어듭니다

가장 먼저 추천하는 방법은 박스 규격을 2~3개로 고정하는 것입니다. 현장에서는 “제품이 다양한데 어떻게 고정해요?”라고 하시는데, 완벽하게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규격이 늘어날수록 재고가 늘고, 작업자의 판단 시간이 늘고, 결국 ‘포장 실수’가 늘어납니다.

항목 규격·정책 예시 절감 포인트
박스 규격 S/M/L 3종으로 제한 박스 재고·선택 시간 감소
완충재 에어캡 1종 + 종이완충재 1종 혼용으로 인한 과다 사용 방지
테이프 폭 48mm 1종으로 통일 도구·작업 동작 단순화
동봉물 리플렛/감사카드 “옵션화” 불필요한 동봉 비용 제거
포장 표준화에서 자주 쓰는 규격·정책 예시
포장재의 종류를 줄이면 “단가”보다 먼저 “사용량”이 줄어듭니다.
  • 박스 규격이 5개 이상이라면, 상위 80% 주문을 커버하는 3개 규격만 남길 수 있는지 검토합니다.
  • 완충재는 “파손 위험 상품만 강화”로 정책을 분리합니다.
  • 동봉물(샘플, 쿠폰, 안내지)은 전 제품이 아니라 특정 캠페인에만 사용합니다.
 

운송비 절감: ‘요금 체계’를 먼저 읽어야 합니다

운송비는 단순히 “건당 요금”만 보는 순간 놓치는 게 많습니다. 보통 택배비는 중량(kg)·부피(규격)·지역(도서산간)·할증(냉장/특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절감은 협상보다 먼저 “우리 주문이 어디에 걸려서 비싸지는지”를 보는 게 출발점입니다.

비용이 튀는 원인 현장 신호 바로 가능한 대응
부피 과대 가벼운데 큰 박스를 자주 씀 박스 규격 축소, 빈 공간 완충재 대신 분할 포장
무게 임계치 초과 특정 제품 조합에서 요금 구간이 올라감 세트 구성 재설계(예: 2+1 → 1+1+1 분리)
도서산간 비중 증가 클레임·배송 지연이 함께 증가 지역별 배송정책(추가비/최소구매) 명확화
반품/재배송 많음 출고 오류·주소 오류가 잦음 출고 전 2중 검수, 주소 자동정제 도입
운송비가 올라가는 대표 원인과 즉시 적용 가능한 대응
운송비는 “택배사”가 아니라 “요금 구간을 건드리는 주문 패턴”이 핵심인 경우가 많습니다.
 

작업시간 절감이 곧 비용 절감입니다

물류비는 ‘돈’만이 아니라 ‘시간’입니다. 포장 표준화가 되면 작업시간이 줄고, 작업시간이 줄면 인건비가 줄며, 출고 속도가 올라가면서 클레임도 줄어드는 선순환이 생깁니다. 이게 한 번 돌기 시작하면, 단가 협상보다 체감이 큽니다.

출고 프로세스에서 자주 새는 지점

  • 피킹 동선이 길어서 같은 구역을 몇 번씩 왕복하고 있습니다.
  • 포장재가 포장대 주변에 정리되지 않아, 작업자가 매번 찾으러 움직입니다.
  • 송장 출력과 부착 순서가 뒤섞여, 송장 바꿔 붙이는 일이 생깁니다.
  • 검수 기준이 사람마다 달라 ‘괜찮겠지’가 반복됩니다.

저는 현장에서 포장대를 보면 대략 감이 옵니다. 테이프 커터가 한 곳에 정리되어 있고, 박스가 규격별로 딱 쌓여 있으면 그날 출고는 대체로 안정적입니다. 반대로 포장대가 “임시로” 돌아가고 있다면 비용은 반드시 샙니다.

 

한 달 안에 효과 보는 ‘7일 실행 플랜’

바쁜 대표님들께는 길게 하기보다, 일주일 단위로 끊어 실행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완벽을 목표로 잡으면 시작이 늦어집니다. 일단 줄어드는 경험을 만드는 게 먼저입니다.

기간 할 일 성과 지표(KPI)
D1~D2 출고 데이터에서 박스 규격·무게 구간 확인 상위 80% 주문의 규격/무게 분포 파악
D3~D4 박스 3종·완충재 2종으로 표준안 설계 포장재 SKU 수 30% 이상 축소
D5~D6 포장대 레이아웃 정리(도구/자재 위치 고정) 건당 포장시간 10~20% 단축
D7 반품·오배송 원인 상위 3개만 개선 재배송률/오배송률 주간 추적 시작
7일 실행 플랜 예시(현장 적용형)
KPI는 “택배비”만 보지 말고, ‘건당 포장시간’과 ‘재배송률’을 같이 보셔야 합니다.
 

운송·포장비는 줄이려고 마음먹는 순간부터, 현장은 살짝 긴장합니다. 그 긴장을 “단가 협상”으로만 쓰면 아쉽습니다. 구조를 바꾸면, 대표님이 매달 체감하는 돈이 달라집니다. 저는 비용을 줄이는 작업이 결국 현장을 편하게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오래 갑니다. 오늘 당장 박스 규격부터 열어보시겠습니까? 의외로 거기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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